솔직히 저는 화장지가 서양에서 처음 만들어진 물건이라고 막연히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자료를 찾아보고 나서 그 생각이 꽤 틀렸다는 걸 알았습니다. 명나라 황실에 연간 72만 장의 화장지가 공급됐다는 기록이 남아 있고, 그건 유럽에서 화장지가 상업화되기 수백 년 전 이야기입니다. 마트에서 휴지 묶음을 사 오던 길에 이 사실을 처음 접했을 때, 저는 잠깐 멈춰 서서 손에 든 봉투를 다시 내려다봤습니다.중국 황실의 화장지, 72만 장이라는 숫자가 말하는 것1393년 명나라 홍무제 재위 시기, 난징 황실을 위해 생산된 화장지가 연간 약 72만 장이었다는 기록이 전해집니다. 황제 가족을 위한 것은 별도로 더 부드럽게 가공됐고 향도 더해졌다고 합니다. 저는 이 수치를 처음 봤을 때 단위를 잘못 읽은 줄 알았습니다. ..
솔직히 저도 처음엔 '명나라 다음에 청나라가 들어섰다'는 정도로만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1644년 실제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를 제대로 들여다보면, 단순한 왕조 교체가 아니었습니다. 명나라 내부의 반란과 재정 붕괴, 그리고 청나라의 기민한 군사적 개입이 복잡하게 얽힌 이야기입니다. 두 왕조는 지배 집단도 달랐고, 군사 조직도 달랐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서로 놀랍도록 닮은 부분도 있었습니다.명나라는 왜 무너졌을까요, 청나라가 침입해서만은 아닙니다제가 이 부분을 처음 제대로 알았을 때 진짜 의외였습니다. 교과서에서 배운 '청나라가 명나라를 무너뜨렸다'는 설명은, 사실 과정의 절반도 담지 못합니다. 1644년 청군이 산하이관을 넘어오기 훨씬 전에 이미 명나라는 내부에서 심각하게 흔들리고 있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