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터는 원래 유럽 문명의 음식이 아니었습니다. 로마인들은 북쪽 민족이 먹는 이상한 지방이라고 했고, 올리브유야말로 진짜 '문명인의 기름'이라고 여겼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프랑스 요리, 베이커리, 소스까지 버터 없이는 말이 안 됩니다. 저는 이 역전이 어떻게 일어났는지가 궁금했습니다. 그리고 알면 알수록, 이건 단순히 맛의 문제가 아니었습니다.야만인의 음식이라 불렸던 버터, 실제로는 어떤 식품이었을까일반적으로 버터는 유럽 전통 음식의 상징처럼 알려져 있지만, 제가 역사를 들여다보니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로마의 박물학자 플리니우스는 버터를 북방 민족의 음식이라고 기록했습니다. 여기서 '야만인'이라는 표현은 지금처럼 미개하다는 뜻이 아니라, 로마 문화권 바깥의 민족을 가리키는 말이었습니다. 그러니까 버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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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8. 24. 2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