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말하면, 저는 오래 전까지 로마가 강했던 이유를 그냥 '용감한 병사들' 덕분이라고 막연하게 생각했습니다. 여행 사진을 정리하다 로마 군단이 행군하던 길을 복원해 놓은 사진을 보게 됐는데, 처음엔 갑옷과 방패 디자인이 멋있다는 생각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자료를 파고들수록 무기보다 훨씬 더 무서운 것이 있었습니다. 수천 명이 동시에 움직이는데도 질서가 흐트러지지 않았던 '시스템', 그리고 전쟁이 끝난 뒤에도 멈추지 않았던 '준비'였습니다.로마 군단의 조직력, 황제보다 백인대장이 전쟁을 만들었다혹시 이런 궁금증 가져본 적 있으신가요? 수천 명이 전장에서 어떻게 한 몸처럼 움직일 수 있었을까요? 저는 이 질문이 로마 군단을 이해하는 출발점이라고 생각합니다.로마 군단(Legion)은 약 5천 명으로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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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7. 14. 08: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