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0년, 꽃가루 한 줌에서 모기향이 탄생했습니다. 국화과 식물인 제충국의 말린 꽃에서 추출한 피레트린 성분이 그 시작이었는데, 저는 이 사실을 알고 나서 여름마다 아무 생각 없이 피우던 모기향을 새롭게 보게 됐습니다. 소용돌이 모양 하나에도 100년 넘는 고민이 담겨 있었습니다.꽃에서 살충제가 나온다고? 제충국과 피레트린 이야기모기향의 원료가 꽃이라는 걸 알고 계셨습니까? 제충국(除蟲菊)은 국화과에 속하는 식물로, 원산지는 달마티아 지역(현재의 크로아티아 연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식물의 말린 꽃에서 피레트린(pyrethrin)이라는 성분이 나오는데, 여기서 피레트린이란 곤충의 신경계에 작용해 마비를 일으키는 천연 살충 성분을 뜻합니다. 요즘 말로 하면 천연 살충제의 원조 격입니다.일본에서는 1..
일상속역사
2026. 9. 23. 08:47